국밥 한 그릇 먹고 꼰대의 한 마디~~ 헤드헌터의 눈으로 본 ‘전문가가 되는 사람들’
나는 30년 넘게 인사 업무들을 해오고 있으며,
헤드헌팅을 하는 회사, 서치펌을 운영한 지도 10년이 넘었다.
현업시절 부터 지금까지 정말 수많은 이력서를 봤고,
수천 명의 후보자를 만나고,
수백 명의 임원을 기업에 연결해 왔다.
그 과정에서 한 가지는 분명해졌다.
진짜 전문가가 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단순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게 오늘 국밥을 묵다가 딱 생각이 났다.. 청주의 맛집 , 노포 리정에서.....

오늘 점심, 청주의 오래된 설렁탕집 **‘리정’**에 다녀왔다.
어딜가는지도 모르고 차에 올라 김이사님, 최상무님, 목부장님이랑 밥을 먹으러 나왔는데 가서 보니 리정이다.. 점심시간 웨이팅도 있었다. 예약 손님이 계시니 무조건 30분안에 식사를 하고 자릴 비워줘야한다는 특명(?)을 받고, 후루룩쩝접, 후루룩쩝접 맛나게 묵었다....
근데.. 어.......

솔직히 말하면 첫 맛에 감탄할 정도의 자극적인 맛은 아니었다.
양도 요즘 기준으로 보면 평범한 수준이었다.

그런데도 이 집은 여전히 줄이 선다. 다먹고 나올때도 순서 숫가락을 나눠주고 계신다.
왜일까?
답은 화려한 레시피가 아니라
그 자리에 지금도 있다는 사실이다.
수십 년 동안 같은 메뉴를 같은 자리에서
묵묵히 내어온 시간.
맛은 시간이 만든다.
밥을 먹으며 나는 연식 왜?? 특별하지도 않은데,,라는 이야길 동료들과 하며 식사를 했다.
그래,,
LESSON & LEARNED..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 말하고 싶은 꼰대들의 특징이니..어쩔수가 없었다.)
이직 시장에서, 커리어 상담을 하다 보면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이것이다.
- “지금 일이 제 커리어에 도움이 될까요?”
- “더 좋은 타이밍이 있지 않을까요?”
- “이 회사에서 오래 있는 게 맞을까요?”
물론 고민은 필요하다.
하지만 헤드헌터의 눈으로 보면
너무 이른 ‘판단’이 성장을 끊어버리는 경우를 더 많이 본다.
이력서에 직무는 있지만
‘시간’이 없는 사람들.
경험은 많아 보이는데
그 경험을 관통하는 한 줄의 스토리가 없는 사람들.
반대로, 시장에서 늘 찾게 되는 사람들은 다르다.
눈부신 시작을 하지 않았어도
한 분야에서 충분히 오래 버텼고,
실패와 반복을 통해 자신만의 기준을 만든 사람들이다.

헤드헌터로서 단언할 수 있다.
시장은 ‘빠른 사람’보다 ‘남아 있는 사람’을 기억한다.
어느 순간부터 이런 요청이 들어온다.
“그 일 오래 하신 분 없을까요?”
“이 업을 진짜 아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때 불리는 이름은
늘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이다.
후배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지금 하는 일이 평범해 보일 수 있다.
성과가 더딜 수도 있고,
주변이 더 빨리 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같은 일을 오래 했다는 사실은 결코 약점이 아니다.
제대로만 버틴다면
그 시간은 언젠가 당신의 ‘무기’가 된다.
전문가는 계획표에서 나오지 않는다.
현장에서 쌓인 시간에서 나온다.
오늘도 같은 자리에서,
같은 일을 하고 있다면
그 자체로 이미 당신은
전문가가 되는 길 위에 서 있다.
떠나지 않은 사람만이
결국 불린다.
헤드헌터가 버티라고 이야길 하니,, 이건 찐이다!! 죤버정신으로^^
( 그냥 거기 계시면 저희 헤드헌터들이 모시러 갈께요..^^ 괜히 기웃기웃 거리지 마셔요,,,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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