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상큼함처럼, 과거와 꿈의 기억을 나누며...
어젯밤, 꿈속에서 출근을 했습니다.
긴 시간의 미팅이 이어졌죠. 꿈은 마치 40대 초의 현업 시절로 돌아간 듯, 인재 전략 팀장으로서 그룹의 해외 우수 인재 유치와 미국 연구소 설립, 신규 반도체 사업 관련 조직 설계, 경쟁사의 key talents hiring 및 내부 인력 retention 관한 미팅으로 가득 찼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인력 구조 조정 미팅도 있었죠.
꿈 속에서도 "이게 legal issue가 없는 거야? defence 가능할까?"라며, 큰 화이트보드를 까맣게 채우며 피드백을 쏟아내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현실성과 가능성을 논하며 밤을 새우고, 새벽에 또 일어나 비몽사몽으로 출근하는 그 순간… 꿈이지만 15년 전의 열정이 다시 느껴졌습니다.
새벽 퇴근 후 바로 출근하던 시절이 참 행복했죠. 업무 범위와 조직이 넓어지는 것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어진 일은 뭐든지 다 해내고 싶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건, 나를 믿어주고 함께 호흡해준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끝없이 밀려오는 업무 속에서 함께 흐느꼈던 친구들과, 항상 감사한 내 동료들… 십 수년이 지나 다시 꿈속에서 만났습니다.

혼자서는 이루기 힘든 일들을, 팀장이라는 이름 아래 나에게 힘을 주었던 고마운 친구들. 어제밤 꿈속에서도 그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꿈이지만, 지금은 모두 나이를 먹어 50대 중반인데, 나만 좋았다고 생각할까요? ^^) ....
미국 출장 중 내부 살림 좀 부탁해, 너만 믿고 간다. 꿈 속에서도 과거와 똑같이 미국행 비행기에서 노트북을 꺼내 출장 중 진행해야 할 일들을 이메일로 만들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발송하고 이동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렇게 쿵쾅쿵쾅 진행되던 일들은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건 모두 우리 친구들의 도움 덕분이었습니다.
그룹 내에서 강압적 리더십 평가를 받았던 강 팀장, 제임스 강의 핵심 역량 ,core competency는 유능한 동료들 workmate 덕분이었습니다. 어제 밤 꿈 속에서도, "팀장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다 정리해 놓을게요."라고 당차게 말해준 최문규 이사님, 항상 웃는 얼굴로 " 쉽게 가시죠.." 해답을 툭 던져 주던 한진규 사장님,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도 의리를 지켜주며 " 죄송합니다.. " " 아 형님들~~" 이라며 아주 들었다 놨다를 해주는 열정맨 정광열 디렉터, 그리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리 길게 함께 한 느낌을 주는 "00에 000는 이리 말했죠,,,"라며 존재감 있었던 신경호 부사장님.
이렇게 나를 믿어주고 힘을 준 친구들이 있어, 어제밤 꿈 속의 야근에서도 힘듦보다는 뒤늦은 감사와 행복이 아침 출근 뒤에도 계속 느껴집니다. 그래, 그때… 아니 지금도! 우리는 서로를 응원하는 가족입니다. 오늘 하루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멋진 역사를 만들어갑시다. 건강하자,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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